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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봉선화의 유래

봉선화라는 것이 봉선이라는 사람의 이름이요. 꽃 이름이 봉선화가 아니라 사람의 이름이여. 멀지도 않아서 저 인천에 인천… 그게 옛날 얘기지만, 인천에 에 그때 군인 갈 시대니께 머 멀지두 않은 얘기지. 그런데 봉선이라는 여자에 그 신랑이 군인을 가게 됐에요. 그랬는데 그 이웃에 어떤 남자가 그 봉선이라는 여자를 탐내가주구서, 그걸 좀 음, 에 말하자면 관곌 해볼라구 애를 쓰나, 워낙 그 봉선이란 여자는 워낙 절개가 깊은 여자기 땜에, 우트게 말을 붙여볼 수두 없구 한 번 말해봐야 되지두 않구 애만 썼지. 그 그 남자가 그 여자를 괘씸이 생각을 해구서 했는데, 그러자 그 남자가 에 군인을 갔다가 왔에요. 제댈 해 왔어. 아 오는데 인저 어느 날 제대를 해 온다 얘긴 듣지. 그저 여기서두 그럴 수는 있잖어? 그러니까 저 아이눔이 먼저 탐내던 남자가 쫓아가서, 거 거 좌우간 그래자니께 절친한 친구가 됐지. 그 친구에 저 저 오는 걸 이렇게 마중 나가서 저기 했단 말여.
그래 딱 만냈지. 차에서 내려서 들어오는 걸 만냈는데, 아 하는 소리가,
“아이, 그래 대관절 우리 집은 다 무고한가?”
인저 그 군인 간 남자가 자게 집을 안불 묻자, 자기 아내 안불 묻는거지. 그러니까, “아 괜챦지. 그런데 자네 거 한 가지 안된 일이 있네.” “뭐?” “자네 아내가 거 아무개하구 지끔 아 참 뭐 서루 좋앚내구 아 뭐 이렇게 지내서, 자넨 들어가야 뭐 별로 반가와 하지두 않으리.” 아 이랜단 말여. 그건 모해지, 말하자문. “그럴 리가 없는데….” “사람에 맘은 몰러.” “아, 그게 그래 진짠가?” “아, 내가 이웃에서 그거 모르겄나? 아, 얼마간을 그거 지내는 걸 내 모르겄나?” 아 그래, “그러냐?” 구. 그래 떡 집에 갔어, 그 사램이. 아 거 여자는 그냥 쫓아나와서 그냥 아 환영을 하구 손을 붙잡구 그러는데, 아 이 군인 갔다온 남자는 그 소릴 듣구서 본체만체 하구, 거 뭐 대수로이 여기지 않구 그랜단 말여. 아 여자가 생각하니까 거 기가 맥히지. 그럴 꺼 아냐? 떡 앉은 뒤에, “여보?” 여자가 그랬어. “여보, 당신이 을마간 군인 가서 고생을 하구 나오구, 나두 혼저 여기서 고생을 하구 살던 이 처진데, 그래 당신이 내가 그렇게 반가와서 저기 하는데 나를 본 체 않구 그렇게 하니 무슨 이유냐?” 물으니까, “아 거 너 아무개하구 서로 좋아서 아주 연애하구 지낸다문서, 아 날 같은 사람 상관 뭐 생각할 필요가 있어? 그러니깨 내가 그럴 밲에….” “아이, 누가 그러더냐?” 이 말이여. “아, 글쎄 내가 다 안다.” 구. 누가 그래더란 소리두 않구 다 안다구 그래더랴. “그러냐?”구. “그러문 자기가 그럭하니깨 자기하구 나허구는 인연이 없구 오늘날 하직이여.” 그 밑 앞에 이런〔두 팔을 벌려 보이며〕 낭구가 하나 섰어. 게다 그 여자가 목을 매 죽었네. 아 동네 사람이 그냥, “아무개 아낙이 저게서 목 매달아 죽었다.” 동네 사람이 다 칭찬하는 여자거든. 아 동네 사람이 쫓아나와 야단이여. 아 그래 할 수 없이 인저 목 매단 것을 끌러가지구서 인저 장살 지내 주었는데, 거기에서 풀이 하나 났는데 보니깨 봉사야, 봉사 봉사. 거기서 꽃이 폈다 말여. 꽃이 펴서 씨가 맺혔는데, 그래 봉선화 씨를 거 봉 그 이름을 그 여자 이름이 봉선이니께 그 꽃 이름을 봉선화라구 졌대. 그래 그 봉선화 씨를 에 이렇게 사람이 가서 이렇게 꼭 쥐면 톡 튀어나가. 젊은 사람 손 대는 거 싫으니께 나 그저 내뺀다 이거지. 또르르 말려 톡 튀어나가거든. 그래 그런 봉선화 얘기가 있에요.

참고문헌

구연자 신호묵, 채록자 조희웅, 『한국구비문학대계』 1집 6책

꽃 생태정보

식물명 : 봉선화
과명 : 봉선화과
학명 : Impatiens balsamina
종류 : 초본(풀)
이명 : 지갑화, 등잔화, 급급초, 봉선, 봉숭아, 급성자
꽃색 : 붉은색, 흰색, 잡색
계절 : 여름
분포 지리 :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 원산(원예품종), 전국
분포 지형 : 관상용 재배
생육상 : 1년생초본(한해살이풀)
높이 : 60~100cm
개화기 : 7월 ~ 9월
결실기 : 8~10월
열매의 형태 : 삭과(튀는열매) 익으면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
용도 : 관상용, 붉은색 염료재(줄기), 약용(씨)
기타 : 유독성식물
사진제공자 : 김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