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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

선비의 기개

우뚝하고 무성한 오동나무여
역계의 양지에 외롭게 자랐구나
거문고로 쓰이기를 구하지 않고
오직 지엽이 장대하길 바랄 뿐이네
노목이 되어 봉황이 깃들 만하니
가을을 만나 서리를 피하려 하리
마음을 아는 이를 만나지 못하여
밤마다 달빛만 부질없이 간직하네
시냇물에는 차가운 옥이 흘러내리고
외로운 오동은 푸른 줄기 빼어났네
구름과 비를 머금어 잎은 젖어 있고
허공의 달이 걸려서 가지는 밝구나
바람이 이르면 거문고 소리를 내고
서리가 내리면 봉황새가 우는구나
누가 장차 맑은 조정에 천거하리오
물가의 모래에서 스스로 늙으리라
落落梧桐樹
孤生嶧水陽
不求琴瑟用
惟願葉枝長
垂老堪棲鳳
逢秋肯避霜
知心嗟未遇
夜夜月空藏
溪水流寒玉
孤桐挺碧莖
葉含雲雨濕
枝掛桂蟾明
風至琴聲奏
霜侵鳳鳥鳴
誰將薦淸廟
自許老沙汀

참고문헌

「역양(嶧陽)의 외로운 오동」, 『동계집』 속집 제1권

꽃 생태정보

식물명 : 오동(오동나무)
과명 : 현삼과
학명 : Paulownia coreana
종류 : 목본(나무)
이명 : 포동, 오동목
꽃색 : 연한 자주색
계절 : 봄
분포 지리 : 중부지방
분포 지형 : 낮은 지대 인가 주변
생육상 : 낙엽교목(잎이 지는 큰키나무)
높이 : 10~15m
개화기 : 5월 ~ 6월
결실기 : 10월
열매의 형태 : 삭과(튀는열매) 익으면 과피가 말라 쪼개지면서 씨를 퍼뜨리는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열매
용도 : 관상용, 공업용(가구재), 밀원용(꽃)
기타 :
사진제공자 : 김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