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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꽃

대한제국의 문장

1884년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우편업무를 시작한 우정국은 1905년 통신권을 일본에 빼앗길 때까지 보통우표 54종을 발행했다. 대한제국의 문장인 오얏 문양이 주로 발행되었으므로 이화우표(李花郵票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대한제국시기 백동으로 만든 화폐에도 표면의 위쪽에는 오얏꽃, 오른쪽에는 오얏나무 가지, 왼쪽에는 무궁화 무늬를 새겨 넣었다.

조선이 오얏꽃(자두꽃)을 왕실의 나무로 삼은 적은 없으나 대한제국이 들어서면서 오얏꽃(자두꽃)은 대한제국을 대표하는 문장(紋章)으로 사용되었다.
신라말 도선국사는 『도선비기』에서 5백년 뒤에 한양(서울)에 오얏, 즉 이씨 성을 가진 왕조가 들어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래서 고려 중엽 때에 오늘날의 서울 지역에 남경(南京)을 설치하고 이 지역에 오얏나무를 많이 심었다가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베어버려 이씨의 왕기(王氣)를 다스리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1392년 이성계가 한양(서울)에 조선을 개국하였다.

참고문헌

박상진, 『궁궐의 우리나무』, 눌와, 2001

상징문양

깃부도다 깃부도다
만수성절 깃부도다
선리건곤((仙李乾坤) 밝은 꽃은
봄바람에 빗이 나네
(만수성절가(萬壽聖節歌))
한말에 불렀던 경축가로, 황제의 성수절을 맞아 황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함에 오얏꽃[仙李]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 오얏꽃 무늬는 지금까지 전주 이씨에서 문중 문양(門中紋樣)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얏꽃은 대한제국에서 황실 문장(紋章)으로 삼았으며, 건축물, 용기 · 집기, 훈장 · 기장, 화폐 그리고 학교의 수료 · 졸업 증서까지 그 상징 문양으로 사용하여 왔다.

참고문헌

민경탁, 「오얏론」, 『새국어생활』 10권 2호, 2000. 여름

꽃이름 유래

자두의 순우리말은 오얏이다. 오얏나무(자두나무)는 『시경』에서 “주(周)나라에서는 매화와 오얏을 꽃나무의 으뜸으로 쳤다”고 하여 중국에서 귀하게 여기는 나무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의 부여조(夫餘條)에 복숭아, 오얏, 살구, 밤, 대추를 다섯 가지 과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미 기원전2~1세기에 심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오얏꽃(자두꽃)은 『삼국사기』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 복숭아꽃과 같이 등장하는 유서 깊은 꽃이다. 오얏꽃(자두꽃)과 복숭아꽃은 이들 문헌에서 봄을 알려주는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다. 연산군 12년(1506) 3월 14일에 연산군이 어제시(御製詩)를 내리기를 “향긋한 복숭아와 오얏꽃이 봄 산을 곱게 물들였다”는 구절로 보아, 한양에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를 많이 심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자두라는 이름은 복숭아를 닮은 열매의 색이 진한 보라색이므로 자도(紫桃)라 하다가, 이것이 변해 자두가 된 것이다.

절기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양(梁)나라 종름(宗檁)의 저서로 초나라 풍속과 연중 행사를 기록한 책)』에 의하면, 소한(小寒)의 3신(信, 소식)은 매화(梅花)ㆍ산다(山茶)ㆍ수선(水仙)이고, 대한(大寒)의 3신은 서향(瑞香)ㆍ난화(蘭花)ㆍ산반(山礬)이고, 입춘(立春)의 3신은 영춘(迎春)ㆍ앵도(櫻桃)ㆍ망춘(望春)이고, 우수(雨水)의 3신은 채화(菜花)ㆍ행화(杏花)ㆍ이화(李花)이고, 경칩(驚蟄)의 3신은 도화(桃花)ㆍ체당(棣棠)ㆍ장미(薔薇)이고, 춘분(春分)의 3신은 해당(海棠)ㆍ이화(梨花)ㆍ목란(木蘭)이고, 청명(淸明)의 3신은 동화(桐花)ㆍ능화(菱花)ㆍ유화(柳花)이고, 곡우(穀雨)의 3신은 모란(牡丹)ㆍ다미(茶蘼)ㆍ연화(楝花)이다

이화(李花)는 우수(雨水) 절기를 상징하는 꽃이다.

참고문헌

「야언(野言)」, 『상촌집(象村集)』 제47권, 外集

꽃 생태정보

식물명 : 자도나무
과명 : 장미과
학명 : Prunus salicina
종류 : 목본(나무)
이명 : 리, 이화수, 오얏나무, 자두나무
꽃색 : 흰색
계절 : 봄
분포 지리 : 중국 원산(재배작물)
분포 지형 : 각 지에서 심고 있다.
생육상 : 낙엽교목(잎이 지는 큰키나무)
높이 : 3~10m
개화기 : 4월 ~ 4월
결실기 : 7월
열매의 형태 : 핵과(굳은씨열매)
용도 : 관상용, 식용(열매)
기타 :
사진제공자 : 김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