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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귀한 존재

조선 태종 2년(1402) 2월 28일에 대언 유기(유기)를 보내 궁온(宮醞: 임금이 내려주는 술)을 예문관 성균관 교서관 3관에 주었다. 3관은 각각 상 받은 물건으로서 그 연회의 이름을 붙였는데, 예문관에서는 장미연(장미연)이라 하고 성균관에서는 벽송연(벽송연)이라 하고 교서관에서는 홍도연(홍도연)이라 하였다. 3관은 3년에 한 차씩 돌려가며 연회를 마련하여 모여서 술을 마셨다. 임금이 유학을 중요하게 여겼으므로 이렇게 한 것이다.

이항복이 아뢰기를 “군신의 잔치와 100세를 기념하는 잔치에는 임금께서도 꽃을 꽂는 행동거지가 있습니다.” 하니 이덕형이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중종 때에 공용경(龔用卿)과 오희맹(吳希孟)이 천사(天使: 명나라 황제의 사신)로 나왔는데 중종께서 그들과 함께 후원에서 노닐었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손으로 홍도(紅桃)와 장미(薔薇) 두 가지를 어관(御冠)에다 꽂으면서 ‘전하의 양 쪽에 누른 빛과 분홍 빛이 어른거린다’고 하였습니다.”는 기록이 있다.
예문관이 주최한 연회를 장미연이라 부른 점은 장미가 그만큼 귀하게 대접받았음을 말한다.
이런 점은 후대인 광해군 4년(1612) 9월 3일의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이 기록에서 보듯이 임금이 꽃을 꽂을 때에 장미를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장미는 임금과 관련된 귀한 꽃이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태종실록』, 『광해군일기』

꽃 생태정보

식물명 : 장미
과명 : 장미과
학명 : Rosa hybrida
종류 : 목본(나무)
이명 : 장미화, 장미꽃
꽃색 : 붉은색
계절 : 여름
분포 지리 : 기원전 200년경부터 여러 종들이 복잡하게 교배되어만들어진 잡종성(원예품종)
분포 지형 : 관상용 재배
생육상 : 낙엽관목(잎이 지는 떨기나무)
높이 : 1~3m
개화기 : 6월 ~ 7월(온실은 년중 꽃이 핀다)
결실기 : 8~9월
열매의 형태 : 폐과(닫긴열매)
용도 : 관상용, 절화용
기타 : 매년 수백종이 새로 만들어진다.
사진제공자 : 김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