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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송계연월옹(松溪煙月翁)으로 알려져 있는 조선 시대 시인의 작품으로, 속세를 떠나 송림에 묻혀 있는 은자(隱者)의 세계를 노래한 시 한수가 있다.
벼슬을 매양하랴 고산(故山)으로 돌아오니
일학송풍(一壑松風)이 이내 진구(塵口) 다 씻었다.
송풍(松風)아 세상 기별 오거든 불어 도로 보내어라
작자는 이 시조에서 명예를 찾아 헤매던 세속을 멀리하고 산 속을 찾아 드니 솔바람이 속세에 더럽혀진 몸을 말끔히 씻어 준다고 했다. 그리고 이왕에 속세와 인연을 끊었으니, 오염된 속세의 기별일랑 돌려보내라고 하면서 그 역할을 솔바람에게 맡기고 있다.
세속을 멀리하고 자연에 묻혀 사는 은자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명예나 벼슬에 대한 아집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마음속으 편안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